(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라스' 신동이 SM 후배 양성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흥! 끌어올려' 추석특집으로 진성·김호중·금잔디·신동·ITZY 채령이 출연했다.
이날 신동은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최초로 11집 가수 신기록을 세웠다"며 "18년 차다. 지금 재계약 시즌인데 이번에도 재계약이 잘 돼서 오래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동은 이어 "재계약금을 조금 더 불렀다"며 "왔다갔다 하고 있다. 방송에서 얘기하면 더 많이 주시지 않을까 한다. 선생님 조금 더 챙겨달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세윤은 "20년 가까이 한 회사에서 전속 근무했는데 SM 이사 자리는 탐나지 않냐"고 질문했다. 신동은 "다들 아시듯 강타·보아·김민종 이사님이 계신다. 나는 그런 욕심은 없고 후배 양성은 좀 욕심난다"고 답했다.
그는 "신인 팀을 기획하고 만드는 건 욕심나더라. 그래서 이수만 선생님께 '경영에 대해서 배울 수 있냐' 연락을 드렸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동은 "이수만이 같이 밥 한 번 먹자더라. 이런 것(경영)들이 너무 궁금하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김국진은 "따로 개인적으로 회사를 차리고 싶은 마음이 있냐"고 물었고 신동은 "아니다. 무조건 SM 안에서 하고싶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굳이 제 돈으로 하나. SM에 자본이 있는데"라며 솔직하게 대답했다.
신동은 "계약서에 그런 조항도 넣을까 얘기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패널들은 "신동이 후배양성 잘 할 것 같다"며 그를 응원했다.
한편, 신동은 SM 엔터테인먼트에 '개그 짱'을 받고 이어 전체 대상을 받아 입사했다고 전하며 "당시 윤정수의 춤에서 영감을 받은 에어로빅 코믹 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 춤 영상이 회사에서 유명해지고, 신인들에게 예능에 나가면 이런 걸 해라 식으로 보여주는 영상이 됐더라"고 이야기했다.
신동은 "이수만 선생님이 당시 개그에 관심이 있으셨다"며 "개그 쪽으로 데뷔할 줄 알았는데 어쩌다 슈퍼주니어로 데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같이 출연한 금잔디는 신동이 슈퍼주니어였던 것을 방금 알았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