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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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서 18 코시 6차전 재현, 최정 9회 동점포 폭발...7년 연속 20홈런

기사입력 2022.09.07 21:16 / 기사수정 2022.09.07 21:21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의 리빙 레전드 최정이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또 한 번 드라마를 썼다. 9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홈런포로 잠실을 뜨겁게 달궜다.

최정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침묵하던 최정의 방망이는 9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달아올랐다. SSG가 3-4로 뒤진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고우석의 초구 155km짜리 강속구를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7m의 빨랫줄 같은 타구를 날려 보냈다. 스코어를 4-4 동점으로 만들며 SSG를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전신 SK 시절 2018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 9회초 2아웃에 터뜨린 동점 솔로 홈런이 떠오르는 멋진 한방이었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2016 시즌부터 이어오고 있는 연속 시즌 20홈런 기록을 7년으로 늘렸다. KBO 40년 역사상 세 번째 7년 연속 2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SSG는 최정의 홈런에 힘입어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나 9회말 수비에 돌입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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