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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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베일, PFA 올해의 선수 선정

기사입력 2011.04.18 13:08 / 기사수정 2011.04.18 13: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 훗스퍼)과 잭 윌셔(아스날)가 영국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유망주'로 선정됐다. 

AP통신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베일이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P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보도했다.

1974년 제정된 PFA 올해의 선수상은 EPL 소속 선수들이 팀 동료를 제외한 선수를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동료들이 주는 상이라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베일은 다비드 지놀라, 클리브 알렌, 팻 제닝스에 이어 토트넘 역사상 네 번째 'PFA 올해의 선수'가 됐다. 동시에 이안 러쉬, 마크 휴즈, 라이언 긱스의 뒤를 이어 네 번째 웨일스 출신 'PFA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시상식에 참가한 베일은 "EPL 동료 선수들이 수여한 상이라 영광이다"고 운을 뗀 뒤 "P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는 게 정말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의 긱스'란 찬사를 받으며 지난 2007년 사우스햄턴을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튼 베일은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며 리그 26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아스날의 신성 윌셔는 올해의 유망주상을 수여하며 최고의 재능임을 증명했다.

윌셔는 "아스날 역사상 다섯 번째로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PFA는 올해의 선수, 올해의 유망주와 함께 올해의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맨유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나니를 비롯해 에드빈 반 데 사르, 네마냐 비디치까지 총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 PFA 올해의 베스트 11


GK : 에드윈 판 데 사르(맨유)

DF : 에쉴리 콜(첼시), 빈센트 콤파니(맨체스터 시티), 네마냐 비디치(맨유), 바카리 사냐(아스날)

MF : 가레스 베일(토트넘), 사미르 나스리(아스날), 잭 윌셔(아스날), 나니(맨유)

FW :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맨유),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사진 = 베일 (C) 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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