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종석이 빅마우스를 잡고 인생 역전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3일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시청률은 수도권, 전국 모두 1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동시간대 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창호(이종석 분)가 기자회견을 통해 NR포럼의 배후를 언급하는 장면은 최고 14.3%를 나타냈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빅마우스'에서는 모든 혐의를 씻어낸 박창호가 진짜 빅마우스의 변호를 맡으면서 새로운 인생이 열린 가운데 노박(양형욱)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패닉에 빠뜨렸다.
앞서 최도하(김주헌)의 사주로 인해 발생한 폭동으로 교도소 내부가 아수라장이 된 상황이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박창호는 마침내 정체를 드러낸 진짜 빅마우스 노박과 기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노박은 서재용(박훈)의 미발표 논문을 파헤치다 죽은 딸의 복수를 하기 위해 이 모든 계획을 꾸몄다고 밝히며 그의 목숨을 빌미로 자신의 지시를 따를 것을 종용했다.
박창호 역시 노박에게 “당신에 대한 내 원한도 풀고 저놈들도 끝장내고 난 살 거야”라며 거래를 제안했고 두 빅마우스 사이 심리전이 오가는 동안 의무대에 있던 고미호는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었다. 뒤늦게 이를 접한 박창호는 사슬파와 빅마우스의 도움을 받아 의무대로 향했고 고미호는 나름의 방식으로 흉악범들에게 대처하고 있었다.
진퇴양난의 순간, 노박은 박창호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는 사사건건 최도하에게 밀리던 공지훈(양경원)을 교도소로 불러들여 노박을 경찰들에게 넘겼다. 진짜 빅마우스가 체포됨에 따라 박창호는 혐의를 씻은 것은 물론 자신의 뒤통수를 친 최도하를 향한 복수까지 성공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향한 힘찬 시작을 알렸다.
이어 박창호는 직접 노박의 변호를 맡으면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박창호가 유명세를 탈수록 최도하의 심기는 더욱 불편해져 갔다. 기자회견을 통해 서재용 살인사건의 뒤에 엄청난 뒷배가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NR 포럼의 뒷배인 강 회장(전국환)까지 자극했다.
차근차근 권력의 심장부를 향해 달려가는 박창호처럼 고미호 역시 구천 교도소와 관련된 미발표 논문의 진실을 향해 질주하고 있었다. 모범수들이 부역하는 곳에 직접 출두한 것이다.
호시탐탐 부역 장소에 잠입할 기회를 노리던 고미호는 부역 장소 내 싱크홀이 생기는 대형 참사가 발생하자 망설임 없이 안으로 뛰어 들어가 사람들을 구해냈다.
교도소 내부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던 사형수 탁광연을 도와 밖으로 빠져나가던 고미호는 배수관을 흐르던 냉각수를 뒤집어썼다. 인명사고를 언급하는 강 회장의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고미호에게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심어줬다.
그런가 하면 박창호는 노박의 보석을 신청했고 이들은 빅마우스의 거처였던 식당으로 향했다. 죄수복을 벗고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두 빅마우스의 관계에도 조금씩 온기가 스며들던 찰나, 갑작스러운 폭발사고로 노박이 사망했다. 의뢰인을 잃은 박창호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다음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