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히든싱어7' 김민종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에서는 원조 가수로 김민종이 출연했다. 지원군으로는 더 블루의 멤버 손지창, 절친 라인 김수로까지 총출동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종은 "올해가 가수 데뷔 30주년인 해"라며 말문을 열었다.
전현무는 1라운드에 앞서 김민종에게 "배우로 먼저 시작을 하신 건데"라며 가수로 데뷔한 계기를 물었다.
김민종은 "90년도에 경영이 형이랑 같이 출연한 영화가 있었다. 그 영화 촬영 끝나고 우연히 '내 사랑 내 곁에'를 불렀다. 그랬더니 음악 감독님의 권유로 '하얀 비요일'OST로 처음으로 노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이경영은 "김민종 씨가 노래하는 걸 반대했다. 근데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라고 밝혔다. 김민종은 "(이경영은) 늘 반대했다"라고 말했다. 이경영은 "그때 그랬던 마음 후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송은이는 김민종에게 창법에 관한 질문을 건넸다. 김민종은 "그전에는 흉성으로 노래를 불렀다면 이제 보컬 레슨 하면서 비강 쪽으로 올라갔다"라며 "약간 컨디션이 안 좋으면 옛 목소리가 나오고 컨디션이 좋으면 올라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저도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관객들하고 밀당 제대로 하겠다. 어쩔 땐 흉성, 비성"이라고 강조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1라운드 미션곡은 '하늘 아래서'로 진행됐다. 김종민은 총 27표를 받았고, 2표 차이로 탈락 위기를 넘겼다. 2라운드 미션곡은 '착한 사랑'으로, 김민종은 2등으로 통과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종은 "'착한 사랑'이 트레이드마크 노래가 돼서 그런지 처음 시작할 때부터 '아 이거 잘하면 2회전에서 거의 뭐 탈락이겠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3라운드 미션곡은 '그대와 함께'로 진행됐다. 최종 결과에 앞서 김민종은 "물론 우승하면 좋죠. 좋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여한이 없다"라고 전했다.
전현무는 "우승 할 것 같냐"고 물었다. 김민종은 " 하면 좋다고. 나도 몰라"라며 애교를 부리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히든싱어'는 유독 90년대 오빠들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라며 신승훈, 이승환, 김원준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죄다 탈락했다. 다 그 표정으로 있다가 탈락을 했다"라며 김민종의 표정을 언급했다.
최종 결과, 김민종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전현무는 "기권 1명, 총 99표 중에서 김민종은 55표로 1등이었다"라고 전했다.
감격한 모습을 보이던 김민종은 "시즌 1 때 섭외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 드렸던 말씀이 '자신 없다'였다. 그렇게 시작이 돼서 10년이 지나서 제 마음속에 큰 산을 넘은 기분이 든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또한 "우승 하니까 좋기는 좋다. 평생 잊지 못할 큰 추억과 행복의 시간을 담아 가는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민종은 우승 공약인 코카인 댄스를 췄고,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