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나연이 악플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2일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에는 '트와이스 데뷔 7년 만의 음주 방송. 이건... 귀하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트와이스 나연과 채영이 출연한 가운데, 이영지는 "꼭 물어보고 싶었던 게 있다"면서 "내가 데뷔한 지 얼마 안 되지 않았나. 세상의 기준에 내가 맞을까. 억측이 난무하는 이 세대에서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 근데 아이돌은 더 심하지 않나. 눈빛을 보고 저런 생각을 했을 거다 이런 걸 멋대로 추측하는 사람이 많고"라고 말했다.
이에 나연은 "데뷔 초부터 그런 오해를 진짜 많이 받았다. 초반엔 신경이 쓰이기도 하고 아니라고 하고 싶기도 한데 전혀 의미가 없는 짓이다. 솔직히 내가 당당하면 상관이 없는 것 같다.내가 죄를 지은 게 아니고 그런 눈빛으로 본 게 아니면 상관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게 악질적으로 영상을 만드는 게 다 정성이다. 어떤 생각을 했는지 막 다 한다는 건 정성이다. 진짜 인기가 많다는 거라서 그런 걸로 마음이 상하지는 않는데, 그런 걸로 마음이 상하는 친구들을 보면 마음이 상한다"면서 "거기에 빠지면 안되는 것 같다. 거기 댓글을 한번 보면 다 이상하다. 한두 명이 아니라 다 동의를 하면서 엄청 이상한 사람이 내 생각보다 다수다. 그걸 빠져나오기가 힘든데 빨리 끄고 옆에 있는 사람을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악플을 보고 아무렇지 않진 않다. 예를 들어 '콧구멍이 진짜 크다'라고 하면 상상을 한다. 걔가 PC방에서 씻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그러고 있는 걸 상상한다"며 "그런 댓글을 보면 팬들이 그런 것만 찾아다녀서 싸우는 거다. 그럼 진짜 마음이 따뜻해진다. 프사가 다 우리다"라는 말로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 = 유튜브 '차쥐뿔'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