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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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창의적으로 소외되고 있다" (英 BBC)

기사입력 2022.08.31 13:5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화를 내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영국 언론 BBC는 31일(한국시간) 최근 부진한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상황을 분석하며 "손흥민이 창의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시아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그는 이번 2022/23시즌도 많은 득점을 기대했지만, 개막 4경기 동안 득점이 없다. 

언론은 노팅엄 포레스트전 승리 후 해리 케인의 인터뷰를 먼저 전했다. 이날 멀티 골을 터뜨린 케인은 "우리는 전반에 깊이 내려갔다. 이미 이번 시즌 많이 했던 것이다. 그리고 후반에 깨어나는 신호와 함께 더 공격적으로 임하기 시작할 때까지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언론은 이에 "이런 점이 열정적이고 강하게 압박하는 상대에게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면서 '솔직히 말하면 이것이 콘테-볼이고 어디에 토트넘 선수들이 평균적으로 있는지 흘긋 본다면, 토트넘 선수들은 이미 자리를 갖추고 있다"라고 평균 포지션을 그래픽으로 넣어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자의 걱정은 엔터테인먼트적인 가치를 넘어서 손흥민이 자기 스스로 콘테로 인해 창의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자는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이 중원에서 압박받을 때 역습 역할을 위해 깊은 포지션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매 경기 적어도 50분 혹은 그 이상 이런 세팅을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의 히트맵을 본다면 노란색과 빨간색은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이는 손흥민이 상대 진영을 넓게 활동하지만, 이것이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뜻이다. 동료들은 내려가 있는데 홀로 더 깊은 위치에서 상대 뒷공간을 노린다는 의미다. 

기자는 "손흥민이 화내는 것도, 히샬리송이 더 자유로운 옵션으로 보이는 것도 당연하다. 히샬리송이 콘테 감독에게 더 공격적인 자유도를 받아 감독에게 감사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득점이 없는 상황에서도 "난 손흥민이 정말 민감한 선수라는 걸 이해한다. 그는 그러면서도 최고의 사람이다. 예를 들어야 한다면 내 사윗감을 찾을 때 손흥민과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 좋을 때도 있지만, 동시에 너무 민감한 것 같다. 그가 득점이 없어서 힘들 수 있지만 매 경기 기회가 있기 때문에 자신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그는 침착해져야 하고 우리는 그와 동료들을 믿어야 한다. 그는 항상 내 팀에 핵심일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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