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2연승에 도전하는 첼시가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역전을 허용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첼시는 31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사우스햄튼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전이 종료된 현재 첼시는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에도 로메오 라비아, 아담 암스트롱에게 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첼시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에두아르 멘디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티아구 실바, 칼리두 쿨리발리가 백3로 나섰고, 마크 쿠쿠레야, 루벤 로프터스 치크가 양 윙백으로 출전했다. 중원은 조르지뉴와 메이슨 마운트가 출전했고, 하킴 지예흐, 카이 하베르츠, 라힘 스털링이 최전방에 자리했다.
사우스햄튼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가빈 바주누가 골문을 지켰다. 카일 워커 피터스, 아르멜 벨라코차프, 모하메드 살리수, 로망 페라우드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로메오 라비아, 모하메드 엘리오누시, 이브라히마 디알로가 미드필드를 구성했으며 아담 암스트롱과 체 아담스가 투톱으로 나섰다.
첫 슈팅은 사우스햄튼이 기록했다. 전반 2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엘리오누시가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공은 멘디 품에 안겼다.
첼시도 좋은 기회를 맞았다. 전반 13분 조르지뉴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5분 쿠쿠레야의 빠른 스로인을 받은 마운트가 측면 돌파 후 컷백 패스를 시도했다. 지에흐가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빗맞았고 살리수가 걷어냈다.
전반 20분 스털링이 로프터스 치크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았고,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으나 마운트의 슈팅은 수비 맞고 골라인 아웃됐다.
첼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스털링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2분 마운트가 골문 쪽으로 패스 했고, 수비 맞고 흐른 공을 스털링이 슛 페인팅 후 골문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3분 뒤 지예흐의 반대 전환 패스에 이은 하베르츠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사우스햄튼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27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첼시가 걷어낸 공을 잡은 라비아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떄렸다.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사우스햄튼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종료 직전 워드프라우스가 왼쪽 측면에서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 있던 암스트롱의 슛은 쿨리발리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결정적 기회는 나오지 않았고, 사우스햄튼이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