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서인국과 정소민이 4년 만에 한 작품으로 재회했다.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늑대사냥'(감독 김홍선)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서인국, 장동윤, 정소민, 고창석, 장영남과 김홍선 감독이 참석했다.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이다.
개봉을 앞둔 '늑대사냥'은 제47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2006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이 공식 초청받은 바 있는 부문이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에트랑제 국제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경쟁 부문에도 초청됐다.
서인국과 정소민은 지난 2018년 tvN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늑대사냥'에서 두 번째로 만난 것.
이에 서인국은 "저희가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는 가슴 절절한 사랑을 했다. 저는 마지막회 보고 울었다"면서 "근데 '늑대사냥'에서는 엄청 집적거리더라. 묘했다"고 말했다.
정소민은 서인국과의 재회가 어땠을까. "드라마에서와는 완전 다른 느낌으로 만났다. 완전 적으로 만났다"는 그는 "거기서 오는 새로움과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국 오빠가 현장에 있는 걸 보면 너무 묘했다. 새로운 모습을 두 눈으로 목격할 수 있는 거니까 그게 좋기도 했다. 현장이 긴장을 많이 해야 하는 장르였는데 원래 친했던 동료가 현장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이 의지가 되더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서인국은 인터폴 일급 수배자 종두를, 정소민은 여성 강력 범죄자 호송을 담당하는 형사 다연을 연기한 바. 이날 형사 역 배우 중 홀로 자리한 정소민은 "범죄자 네 분이 다 나와있고 저 혼자 있으니까 초라해진다. 절대 못 이길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늑대사냥'은 오는 9월 21일 개봉한다.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