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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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 박소진, 정소민과 애틋한 우정…"잘 살아, 행복하게”

기사입력 2022.08.29 10:2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환혼’ 박소진이 쿨하고 당당한 객잔 주인의 면모로 호평을 얻었다.
 
tvN 토일드라마 ‘환혼’이 휘몰아치는 후반부 전개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 아래 파트1의 종영을 알린 가운데, 곱씹을수록 진하게 스며드는 주월(박소진 분)의 매력이 ‘환혼 과몰입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호국의 내로라하는 술사들이 모이는 사교의 중심 취선루. 그러한 취선루의 주인인 만큼 주월 특유의 당당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는 매 등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욱(이재욱), 박당구(유인수)와 막역한 사이로 필요한 물건이나 정보를 척척 구해주는 영리한 객주 역할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것.
 
그런 가운데 정소민과의 우애 좋은 친자매 케미 역시 눈길을 끌었다. 다정한 언니처럼 무덕이를 정성껏 돌봐주었을 뿐만 아니라 환혼과 얽힌 그의 비밀을 숨겨주기도 하는 등 주월과 무덕이와의 끈끈한 우정과 단단한 유대가 브라운관 앞 시청자들로 하여금 따스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특히, 마지막회에서 “처음 왔을 땐 독기만 가득했는데, 이제는 좀 사람 같다. 난 왠지 네가 언제든 다 끊어버리고 사라질 것 같았거든”이라며 무덕이에게 나긋이 말하는 주월의 애틋한 눈빛이 가슴 먹먹한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어 “많이 좋아하는구나. 잘 살아, 행복하게”라며 무덕이의 행복을 비는 주월의 모습은 잔잔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렇듯 박소진은 ‘환혼’에서 재치 있고 영리할 뿐만 아니라 깊이도 두루 갖춘 주월을 제대로 피워내면서도 정소민과 쌓은 깊고 애틋한 우정까지 풍성하게 그려냈다.

박소진은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작년 여름을 주월과 함께 시작했다. ‘환혼’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시청자분들께서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환혼’ 파트1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첫 사극 장르의 문을 두드리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그의 다음 행보가 더 궁금해진다.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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