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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침묵...BBC의 혹평 "본인도 이번 시즌에 잘 못한다는 걸 안다"

기사입력 2022.08.29 02:3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시즌 첫 골 사냥에 다시 한 번 실패하며 굳은 표정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한국시간)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3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전반 5분 만에 해리 케인이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선제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36분엔 교체 투입된 히샬리송이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헤더로 연결해 멀티 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역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전반에 그는 존재감이 미미했다. 손흥민은 슈팅을 단 두개 시도했고 유효슈팅을 하나 기록했지만, 결정적인 기회에 딘 헨더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엔 특히 오프사이드가 됐지만,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엔 앞서 말한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마저도 후반 20분 대를 넘어가면서 그의 기동력이 떨어졌다. 케인과 쿨루셉스키가 역습을 하러 올라갈 때 손흥민은 뒤에 처져서 올라가지 못했다. 

결국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후반 29분 손흥민과 히샬리송을 교체했다. 손흥민은 교체 사인을 본 뒤 표정이 굳었다. 벤치에 앉을 때에도 그는 표정이 좋지 않았고 결국 불만을 토로하듯 무언가 말했다. 

물론 손흥민의 교체는 다가올 타이트한 일정 때문이다. 다가오는 주부터 토트넘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주중 경기와 주말 경기가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에 체력 관리를 해줘야 한다. 콘테 감독도 이를 고려한 선택을 한 것이다.

이를 지켜본 영국 방송 BBC는 "손흥민이 터벅터벅 걸어나왔다. 그도 자신이 이번 시즌에 잘 못한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평가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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