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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MVP '피넛' 한왕호 "롤드컵 트로피만 없다…아직 성에 차지 않는다" [LCK 결승]

기사입력 2022.08.28 21:4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피넛' 한왕호가 LCK 서머를 넘어 롤드컵을 노리고 있음을 강조했다. 

28일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는 '2022 LCK 서머' 대망의 결승전 젠지 대 T1의 맞대결이 치러졌다. 

이날 젠지는 감동의 LCK 첫 우승을 이뤄냈다. 더 화끈해진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 1, 2, 3세트 내내 T1을 압도했다. 중심에는 '피넛' 한왕호가 있었다. 한왕호는 초반 정글을 장악하며 T1을 흔들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내가 막내일 때 형들이 많이 이끌어줬던 게 생각난다. 그때 형들 덕분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 형들이 해준만큼 지금 팀원들에게 해주려고 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드디어 무관 탈출한 팀원들을 향해 "결승전을 앞두고 동등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스프링 결승 지고 팀원들과 이야기 나눴는데 다시 한 번 꼭 기회만들기로 했다. 그 약속 지킨 것 같아 좋다. 모든 팀원들이 잘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롤드컵 우승 트로피가 없는 한왕호. 그는 롤드컵 각오로 "내 커리어 중에 롤드컵 트로피만 남았다. 아직 성에 안 찬다. 롤드컵 우승 도전해서 개인적으로 선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널 MVP로 선정된 한왕호는 "17년도 스프링 결승전 MVP 받았는데 오늘은 재혁이가 받을 줄 알고 축하해주려고 했다. 운 좋게 이런 유니크한 팔찌를 얻었다. 너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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