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효정 기자] 중국 멜라민 분유와 가죽 우유, 독(毒) 돼지, 식중독 우유, 불량 만두 파동에 이어 이번에는 '독 생강'이 대량 적발됐다.
1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시 상공행정관리소 식품단속반이 15일 관할 구역 내 대형 채소도매시장에서 저질(低質) 생강을 유황으로 훈제해 고급 생강으로 둔갑시킨 도매상 2곳을 적발, 이들이 보관 중이던 1000㎏가량의 불량 생강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단속에 적발된 이들 도매상은 외관이 좋지 않은 저질 생강을 물에 불린 뒤, 유독성 화공원료인 유황으로 훈제해 겉 표면을 노랗게 만들어 고급 생강처럼 꾸민 것으로 밝혀졌다.
도매상들은 이 같이 유황으로 훈제한 저질 생강을 고급 생강인 것처럼 속여 고가에 판매해 부당 이득을 취해온 혐의를 받았다.
한편, 중국 중앙TV(CCTV)는 11일 상하이 식품 유통업체인 '성루(盛祿)식품'이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색소를 첨가한 가짜 옥수수, 만두 등을 대량 유통해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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