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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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라이트?...리버풀 구단주, MF 영입 간청에 '엄지 척'

기사입력 2022.08.28 11: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리버풀 구단주 존 헨리가 영입을 원하는 팬의 간청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7일(한국시간)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는 리버풀과 AFC 본머스 간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이 경기에는 리버풀의 헨리 구단주가 참석해 경기를 지켜봤는데,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헨리 구단주와 리버풀 팬 사이에서 흥미로운 사건을 일어났다.

헨리 구단주가 경기를 관람하고자 관중석으로 올라가기 위해 터널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한 리버풀 팬이 헨리 구단주에게 "우린 지금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해!"라고 소리쳤다.

팬이 구단주에게 이러한 부탁을 하는 이유는 현재 리버풀의 중원은 부상 병동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 현재 리버풀 중원의 핵심 선수인 티아고 알칸타라는 물론 알렉스-옥슬레이드 체임벌린과 나비 케이타 그리고 유망주 커티스 존스까지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미드필더의 줄부상은 경기력 약화로 이어졌고,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리버풀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를 거두며 부진에 빠져 있었다.

헨리 구단주도 팬의 생각과 같았던 걸까?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하다는 팬의 간절한 외침에 헨리 구단주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리버풀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도 지난 27일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미드필더 영입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틀렸다"라고 밝히면서, 리버풀이 얼마 남지 않은 2022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영입을 성사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리버풀은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한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앞세우며 무려 9-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내고, 2022/23시즌 리그 첫 승을 신고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진=sullylfc5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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