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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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호 "'환혼'서 대부분 애드리브…코믹 연기 갈증 有"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8.29 11: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변화무쌍한 연기로 '환혼'에 생기를 불어넣은 신승호가 촬영장에서 애드리브를 했던 사실을 밝혔다.

지난 28일 종영한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극중 신승호는 대호국의 세자 고원 역으로 분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신승호는 최근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종영 인터뷰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환혼'과 관련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고원은 너그럽고 자애로운 군주를 지향하지만 심술궂고 인간적인 면모를 지니기도 한 인물. 신승호는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코믹 연기로 극에 유쾌함을 불어넣었다.

신승호는 반전 매력을 가진 고원을 어떻게 표현하려고 노력했을까. 그는 "보편적으로 나왔었던 작품의 세자라는 캐릭터는 위엄있고 야망 있고 무겁지 않나. 내가 외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원래 무겁다는 걸 알고 있기에 그 무게를 어떻게 덜어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무게를 잡기보다 덜어내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신승호가 나오는 신의 절반 이상은 애드리브라고. 그는 "애드리브를 하는 것은 제 몫이지만 방송에 내보내는 건 제 몫이 아니다. 그런데 안 써주신 게 없을 정도로 다 사용을 해주셨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코미디 연기를 하고 싶었다는 신승호는 "연기 전공도 아니고 늦은 나이에 배우게 시작해서 감사한 일들의 연속이다"라며 "연기와 가장 친해질 수 있었던 계기가 코미디 연기 덕분이었다"라고 밝혔다.



신승호는 "주변에 같이 연기를 배우고 있던 친구들이 (내 코믹 연기를) 재밌어해 줬고 선생님께서도 이거를 좀 더 개발해보라고 하셨다. 데뷔 이후로 이렇게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던 적은 고원이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캐릭터 애착도 남다를 터. 신승호는 "애드리브를 되게 많이 하는 배우처럼 비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전까지는 거의 없었다. 하고 싶어도 캐릭터와 작품의 틀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워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것들이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 감독님 작가님께서도 허락을 많이 해주셨고 그런 것들을 보셨던 시청자께서 좋아해 주시는 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믹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것 같다. 제가 가장 잘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연기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환혼을 시작하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이기도 했는데 잘 표현된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사진=킹콩 by 스타쉽 스틸컷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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