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최종 모의고사 상대들이 결정됐다.
KFA(대한축구협회)는 25일 "파울로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9월 코스타리카와 카메룬 대표팀과의 경기가 확정됐다"라고 발표했다.
코스타리카는 FIFA 랭킹 34위인 북중미의 강호로 지난 6월 뉴질랜드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PSG)의 활약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함으로써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힘겹게 월드컵에 진출한 코스타리카는 일본과 독일 그리고 스페인과 함께 '죽음의 조'인 E조에 속했는데, 코스타리카로서는 '가상의 일본'으로 같은 아시아 대륙에 속한 대한민국을 상대해 일본 전을 대비하고자 하는 의도를 보였다.
카메룬은 FIFA 랭킹 38위인 아프리카의 강자로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세르비아 그리고 스위스와 함께 G조에 묶여 있다. 대한민국으로서는 카메룬과의 일전을 통해 월드컵 H조 2차전 상대인 가나 전을 대비하고자 한다.
KFA는 "코스타리카 전은 오는 9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카메룬 전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두 경기 모두 20시에 시작하고, TV조선에서 생중계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스타리카와 카메룬 두 팀 모두 방한 기간 중에 A매치 2경기를 치르길 원해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을 별도로 초청해 이들과 경기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 전에 앞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카메룬과 우즈베키스탄 간의 경기가 치러질 예정인데, 코스타리카와 우즈베키스탄 간의 맞대결의 날짜와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코스타리카와 카메룬과의 9월 A매치 일정이 모두 종료되면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추가적인 A매치 경기 없이 11월에 개최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준비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통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은 우루과이와 가나 그리고 포르투갈을 상대로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사진=KFA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