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DC 확장 유니버스(DCEU) 영화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아쿠아맨2), '샤잠! 신들의 분노'(샤잠2)의 개봉일이 또다시 연기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데드라인은 워너브라더스가 '아쿠아맨2'와 '샤잠2'의 개봉일을 다시금 연기했다고 단독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본래 2022년 12월 16일 개봉 예정이었던 '샤잠2'는 2023년 3월 17일로, 2023년 3월 17일 개봉 예정이었던 '아쿠아맨2'는 2023년 12월 25일로 연기된다.
이미 지난 3월 워너브라더스는 '아쿠아맨2'와 '샤잠2'를 비롯한 신작들의 개봉일을 대거 조정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더 플래시'를 2023년 6월 23일, '블랙 아담'을 올 10월 21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또다시 두 작품의 개봉일이 연기된 것은 이전에도 언급되었던 VFX 후반작업 문제로 풀이된다. 또한 '샤잠2'의 개봉일은 연기한 것은 본래 같은 날 개봉할 예정인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때문에 '아바타2'는 별다른 경쟁작 없이 연말 극장가를 지배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면 '샤잠2'는 개봉일은 연기한 대신 아이맥스(IMAX)로 개봉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아쿠아맨2'의 경우 조니 뎁과의 명예훼손 소송으로 인해 여론이 나빠진 앰버 허드의 출연장면 편집 여부 때문에 작업기간이 더 길어진 것으로 보인다.
개봉 연기 소식이 전해진 뒤 '샤잠2'의 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마지막 믹싱 작업을 하고 있다. 새로 조정된 개봉일은 (2023년) 3월 17일"이라며 "'아바타2'는 12월을 가질 수 있고, 우리는 아이맥스 스크린을 가질 수 있다. 정말 멋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내게 '어비스'의 4K 재개봉을 빚지고 있다"고 농담했다.
사진= '아쿠아맨' 공식 인스타그램, 데이비드 F. 샌드버그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