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두 교황(The Pope)'이 오는 30일 개막을 앞두고 캐릭터에 몰입한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베네딕토 16세 역의 신구, 서인석, 서상원과 프란치스코 역의 정동환, 남명렬, 브리지타 수녀 역의 정수영, 소피아 수녀 역의 정재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 글리오 역의 조휘가 역할에 녹아들어 본 공연에 들어갈 모든 준비를 마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극 중 의상을 착용하고 연습에 몰입한 배우들은 사진만으로도 탄탄한 연기 내공이 느껴지는 표정을 선보이고 있다.
베네딕토 16세역의 신구와 프란치스코 교황 역의 정동환이 함께 탱고를 추는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웃음짓게 만드는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심도있는 고증을 통해 제작된 교황의 의복을 입고 춤을 추는 장면은 갈등을 겪는 두 교황이 어떠한 계기로 서로를 받아들이게 되는지 주목된다.
이어 베네딕토 16세역의 서인석과 프란치스코역의 남명렬이 추기경 시절 모습으로 나란히 함께 대화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심각한 얼굴로 두 손을 모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베네딕토 16세의 옆에서 항상 올곧은 말로 중심을 잡아주는 브리지타 수녀역의 정수영과 베르고 글리오 추기경의 신념을 따르는 소피아 수녀역의 정재은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교황의 곁에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본 공연에서 주목해야 할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젊은 시절인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 글리오와 일인 다역의 감초 역할을 하는 맡은 조휘는 극 중 다양한 역할의 모습 중 하나로 프란치스코 교황과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연극 '두 교황'은 개막을 6일 앞두고 준비를 마친 뒤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다양한 갈등으로 힘듦을 겪고 있는 때,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이야기하며 마음 깊은 곳에 따뜻한 울림이 담긴 메시지를 전한다.
여기에 믿고 보는 연기력을 선보이는 배우들이 뜨거운 여름의 막바지부터 가을을 함께하며 치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연극 '두 교황'은 오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한전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사진= 에이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