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Good idea!"
2연전 폐지에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좋은 아이디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KBO는 23일 “올 시즌을 끝으로 2연전 폐지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내년부터는 3라운드를 홈 3연전-원정 1경기로 5개 팀씩 격년 편성하기로 했다.
10구단 체제로 시작된 2연전 체제는 매년 논쟁을 거듭해왔다. 잦은 이동으로 선수들의 체력관리가 어렵고 자칫 부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결국 오랜 논의 끝에 2연전이 폐지됐다. 올해는 시즌 일정이 이미 다 정해진 상황이라 2연전을 피할 순 없지만, 내년부터는 10개 구단 선수들이 이동 부담을 덜 느낄 수 있게 됐다.
서튼 롯데 감독 역시 2연전 폐지가 반갑다. 23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만난 서튼 감독은 2연전 폐지에 대해 “Good idea(좋은 아이디어다)”라며 “3연전에 동의한다”라고 전했다.
서튼 감독은 “시즌 막판 2연전은 상위권 팀에는 유리하고 하위권 팀엔 불리한 제도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모든 감독이 2연전 폐지를 원했던 것으로 아는데, 폐지하는 방안이 나와 반갑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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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