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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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 1골 1도움' 수원, 강원 잡고 선두 등극

기사입력 2011.04.16 09:50 / 기사수정 2011.04.16 09:50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월드컵경기장, 조성룡 기자] 15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 수원 삼성과 강원FC의 경기에서 주장 최성국의 1골 1도움에 힘입은 수원이 강원을 2-0으로 꺾고 선두에 등극했다.

초반은 미드필드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양 팀 모두 탐색전에 이어 전반 중반부터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게인리히의 헤딩슛으로 수원이 기선을 제압하는듯 싶었지만 강원의 공격 역시 매섭게 진행됐다.


하지만, 주도권은 점점 수원이 잡아가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잡은 수원은 강원의 골문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오히려 강원의 수비진은 엉뚱한 패스 미스로 수원에게 기회를 내줬다.

전반 종료 직전인 43분, 쉴새없이 골문을 두드리던 수원이 드디어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박스로 올라온 센터링을 마토가 넘어지면서 발을 갖다대 강원의 골문을 흔들었다.

강원 벤치는 오프사이드 상황이었다고 강력히 항의했지만 골은 그대로 인정됐고 오히려 김상호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센터링 중에서 서동현의 몸에 맞는 바람에 온사이드가 된 부심의 정확한 판정이었다.

후반 11분 수원의 추가골이 터졌다. 오른쪽에서 이용래가 찔러준 패스를 게인리히가 최성국에게 살짝 흘려줬고, 최성국은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강원 골키퍼 김근배가 막으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슈팅이 워낙 강력해 몸에 맞고도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후 수원은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태균, 최성환 등 교체 멤버를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특히 윤성효 감독의 양아들이라 불리는 베르손이 처음으로 K리그 데뷔 무대를 가져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비록 하태균이 후반 막판 퇴장을 당했지만 끝까지 조급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경기력을 유지했다.

결국 수원은 강원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면서 4승 1무 1패(승점 13)를 기록,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선두 대전을 비롯한 포항, 대구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강원은 6연패와 동시에 6경기 연속 무득점의 불명예를 안고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 = 최성국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성룡 기자 WISDRAG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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