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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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지 말고 하자" KIA는 그렇게 달라졌다

기사입력 2022.08.21 10:3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눈치 보지 말자'고 얘기 한다. 그래서 경기할 때 편하게 임하는 것 같다."

KIA 타이거즈 김선빈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김선빈은 4타수 1안타 2타점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팀의 5-2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경기 중반에 터트린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 5회 2사 1, 2루에서 김선빈은 선발 소형준의 144km/h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루타를 터트렸다.

경기 후 더그아웃에서 만난 김선빈은 적시타에 대해 "노리거나 그런 건 없었다. 앞에서 선수들이 찬스를 요즘 너무 잘 만들어줬다. 도 아니면 모라고 생각하고 쳤다"면서 "소형준 공이 너무 좋았는데 팀이 초반에 찬스를 만들고 점수를 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처음 주장을 맡으며 팀을 이끌고 있는 김선빈. 부담감을 느끼진 않을까. 김선빈은 "(부담감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많은 것 같다. 영향을 많이 끼친다. 팀을 이끌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조금 힘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KIA는 9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타이거즈 역사상 최저 순위를 기록하는 오명을 썼다. 하지만 올해 김종국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나성범, 소크라테스 브리토, 박동원 등이 합류하며 전력이 급상승했다. 성적도 5할 승률 이상을 마크하며 5위에 자리 중이다. 작년과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김선빈은 "감독님께서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주시고 항상 '눈치 보지 말고 야구하자'고 말씀해주신다. 선수들이 눈치 보지 않고 플레이 하면서 팀 분위기에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면서 "나도 선수들에게 '눈치 보지 말자'고 얘기를 많이 한다. 그래서 선수들이 경기할 때 조금 더 편하게 임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KIA는 '필승조 트리오' 정해영, 전상현, 장현식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 중이고, '루키' 김도영도 손바닥 부상으로 제외된 상태다. 정해영은 이르면 차주, 장현식은 8월 말 또는 9월 초, 전상현은 9월 중순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도영은 9월 초 복귀가 유력하다. 캡틴은 든든한 지원군의 합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지금 어린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조금만 더 버티면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이 돌아온다. 우리 팀이 조금 더 강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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