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KIA 타이거즈의 필승조, JJJ트리오는 언제 돌아올까.
현재 KIA의 필승조는 무주공산이다. 기존 필승조인 장현식-전상현-정해영, 이른바 'JJJ 트리오‘가 한꺼번에 빠지면서 공백이 생긴 것. 지난달 말 장현식과 전상현이 팔꿈치 이상으로 이탈했고, 지난 11일엔 마무리 정해영까지 어깨 염증으로 이탈했다. 필승조를 모두 잃은 KIA는 최근 경기에서 선발 임기영에게 뒷문을 맡기는 궁여지책까지 쓰기도 했다.
5위 싸움이 한창인 8월, 이들의 빠른 복귀가 절실한 상황에서 JJJ트리오의 복귀 플랜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 이에 김종국 KIA 감독은 “계획대로라면 정해영-장현식-전상현 순으로 복귀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정해영이 다음주 복귀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나머지 두 명도 9월까지 차근차근 복귀해 완전체를 이룰 전망이다.
장현식은 8월말에서 9월초 사이 복귀를 바라본다. 김종국 감독은 “장현식이 오늘(18일) 가볍게 투구했는데 상태가 괜찮았다”라며 장현식의 상태를 전했다. 같은 날 전상현은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았는데, 그 역시 상황이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만 복귀는 다른 두 선수보다 제일 늦다. 김 감독은 “9월 중순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상현은 19일부터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훈련에 돌입해 단계별로 몸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실전 감각을 위해 퓨처스리그 경기에도 등판할 예정이다. 9월 초순 퓨처스 등판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 뒤, 9월 중순 1군에 복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계획대로 흘러간다면 JJJ 필승조 트리오는 9월 중순에 완전체가 된다.
다만 이들이 돌아올 때까지가 문제다. 기존 불펜진으로 뒷문을 막아야 한다. 집단 필승조 체제다. 김종국 감독은 “상황에 맞게 불펜 투수들을 운용해야 할 것 같다”라면서 “유승철은 부담 없는 상황에 투입하고 싶은데 접전이 이어지면서 올리지 못하고 있다. 고영창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상황에 맞게 이들을 투입해 뒷문을 맡길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