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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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믿었네' 왕빛나, 웨딩드레스 입고 심형탁과 극적 재회

기사입력 2011.04.15 11:25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MBC 일일연속극 <남자를 믿었네>(극본 주찬옥, 연출 이은규 최은경)에 출연 중인 왕빛나와 심형탁이 극적인 재회를 가졌다.

실연의 상처를 극복한 경주(왕빛나 분)가 웨딩드레스를 입으며 남기(박상민 분)와의 행복을 꿈꾸던 그 때, 남기를 따라 웨딩숍을 방문한 강우(심형탁 분)의 등장으로 가슴 아픈 재회가 이뤄 진 것.

지난 주말, 청담동 P샵에서 진행된 이번 재회장면은 허리라인과 힙라인을 부각한 워메이드 이너라인 웨딩드레스로 명품 드레스룩을 선보인 왕빛나를 향한 박상민과 심형탁의 칭찬 릴레이로 화기애애한 출발을 알렸다.

심형탁은 날카로운 안목으로 왕빛나에게 여러 디자인의 드레스를 추천하며 가상 신랑 역할에 충실했고, 박상민 역시 왕빛나의 의상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사랑하는 여성과의 결혼을 앞둔 남기의 모습으로 빙의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세 배우의 화기애애함은 리허설 중에도 여과 없이 드러났다. 강우를 보고 충격을 받은 경주의 모습을 연기하던 왕빛나가 비틀거리는 장면에서 NG 컷이 나오자 박상민은 "호랑나비 춤추는 거야?"라고 농담을 던졌고, 심형탁 역시 "흥국아"라고 애드리브를 보태며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본 촬영에 들어가자 세 배우는 농담기를 쫙 뺀 진지한 모습으로 헤어진 연인들의 가슴 아픈 재회를 절제된 감정을 절절히 담아냈다.

그동안 만날 듯 엇갈리며 재회를 향한 안타까움을 키워왔던 왕빛나와 심형탁의 극적인 만남은 15일 오후 8시 15분 <남자를 믿었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왕빛나 ⓒ MBC]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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