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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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 "♥백종원 외조? 전생 같아…연애 때는 절실했다고"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2.08.17 22: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소유진이 연애 때 기가 막혔던 백종원의 외조가 전생 같다고 이야기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대학 선후배 소유진, 김호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은이는 "프로그램 나갈 때마다 도시락 싸주고 외조를 많이 해주신다"며 소유진의 남편 백종원을 언급했다. 소유진은 "전생 얘기 같다. 연애 때는 정말 기가 막혔다"라며 웃었다.

8개월을 연애 기간 동안 백종원과 매일 만난 소유진은 "제가 촬영을 2개나 하고 공연도 하고 바빴는데, 끝나면 마지막 장소에 항상 있었다. 매니저랑 통화를 해야 마지막 장소에 올 거 아니냐. 매니저랑 친해져서 스태프 인원을 물어봐서 간식을 기가 막히게 준비해 줬다. 쫑파티도 남편 고깃집에서 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는 소유진은 "결혼 1년 정도 지나고, 촬영 가는데 스태프들한테 간식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남편이 그런 거 하면 괜히 그런다고 소문 난다' 그러는 거다. 연애 때는 그렇게 많이 해주더니 왜 그러냐고 했더니 '그땐 절실했어' 그랬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과 소개팅을 할 뻔했던 송은이는 "얼마나 비참한지 얘기해 주겠다"며 입을 열었다. 송은이는 "정시아와 친하다. 그때 정시아가 백종원과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때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했다. 누군지 모르고 좋다고 했다. 정시아가 칭찬을 너무 많이 했다. 그분도 괜찮냐고 물어봐달라고 했다"며 다음에 연락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소유진은 "그당시 백종원을 처음 만났을 때 소개팅 이런 게 아니라 너무 편한 차림에 밥 먹으러 갔다. 선배님, 감독님들이랑 다 같이 먹었었다"라며 "결혼식 하기 5일 전에 들은 얘긴데, 그날 남편이 저한테 사주를 땄다고 했다. 다음날 자기랑 궁합을 봤는데 너무 좋게 나왔다고 했다"며 송은이와 사주를 비교한 게 아니냐고 의심했다.

정형돈과 친해지고 싶다는 소유진은 "얼마 전에 당구 방송 시작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소유진은 "어느날 남편이 '당구 배워볼래?' 그랬다. 남편이 대학 다닐 때 당구 400을 쳤다더라. 그게 뭐냐고 했더니 나랑 나이 먹고 둘이 놀자'는 거다"라고 말했다.


소유진은 "그 말이 프로포즈처럼 너무 설렜다. 그래서 배우는데 너무 재밌다. 그러던 중 당구 예능이 생겼다"며 정형돈의 새 프로그램을 반가워했다.

백종원 만큼 특출난 요리 솜씨를 갖고 있는 소유진. 그는 "20대 때 요리 학원에서 배우기도 했고, 엄마가 음식을 잘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옆에 붙어있었다"라고 밝혔다.

소유진은 "제 아이디어가 반영된 적은 없고 나올 요리를 제가 테스트 한 적은 많다. 일주일 내내 부대찌개만 먹은 적도 있다. 사명감을 갖고 먹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소유진은 부부싸움 이후에 백종원의 음식으로 미안함의 정도를 알 수 있다고. 소유진은 "밤새 끓인 정성이 들어간 그런 걸로 미안함을 표현하는 것 같다. '미안해' 한 마디면 되는데 그걸 안 하고 계속 주방을 왔다갔다 한다. 통고기 같은 거 8시간 동안 체크해서 '먹을래?' 그런다"라고 전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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