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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173 “백지영 선배님 ‘대시’처럼…우리도 ‘대시’로 알려지길”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8.17 11: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그룹 BAE173(비에이이일칠삼)이 신곡 ‘ DaSH(대시)’로 자신들을 각인시키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BAE173(제이민, 한결, 유준, 무진, 준서, 영서, 도하, 빛, 도현)은 17일 오후 6시 막내 도현이 전 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네 번째 미니앨범 ‘ODYSSEY:DaSH(오디세이:대시)’를 발매한다.

‘ODYSSEY’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첫 시작인 새 앨범에는 K팝의 ‘오디세이’가 되기 위한 아홉 멤버의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DaSH(대시)’는 어떤 난관이 있어도 정상으로 달려가겠다는 멤버들의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앨범 발매에 앞서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만난 BAE173 멤버들은 이번 앨범으로 대중에게 팀을 조금 더 알리고,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곡을 프로듀싱한 도현은 타이틀곡에 대해 “그냥 ‘우리를 보여주자’는 생각이 컸다. 그 전에는 정해진 콘셉트와 주제를 연구해서 ‘퍼포머로서 잘 표현해 보자’가 미션이었다면, 이번엔 ‘우리의 메시지를 전하자’였다. 어떤 그룹인지 보여주자 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도현은 “보시는 분들이 다양하게 느끼면 좋을 것 같다. 래퍼인 제가 음악을 만들었기 때문에 힙합적인 요소가 그룹 전체에 스며들지 않았나 싶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저희의 메시지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 제이민은 “‘DaSH’라는 곡만 보고 ‘그래서 얘네 색이 뭐지?’ 결론이 안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도 한 단어로 설명 못하겠지만, 계속 앨범 나오면서 (색이) 짙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내 그는 “‘DaSH’가 (색의) 시작인데, 그 이유는 도현이가 만들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계속 멤버들이 함께 만들어 가고, 계속 앨범이 나온다면 ‘얘네가 이런 음악을 하니까 ’DaSH‘가 그때 그랬구나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고, 그게 저희 색이 될 것 같다”는 말로 흥미를 더했다.

도현은 성과를 생각하기보다는 “이번 앨범이 무사히 잘 마무리해 나오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고. 그는 “저희를 보고 단번에 좋아해 주지 않더라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는 게 의도였다.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무진은 “대중에게 저희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바람이 있다면, 음원차트에 아직 한 번도 든 적이 없다”며 “백지영 선배님 ‘대시’가 저희 멤버들 대부분이 태어나기 전 노래다. 그 노래가 너무 좋더라. 선배님의 ‘대시’는 이전 세대의 (사랑을 받은) ‘대시’라면 이번엔 MZ세대를 사로잡는 ‘대시’였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백지영의 ‘대시’를 이길 무기가 있는지 묻자 영서는 “저희 멤버들이 물올랐다. 외모가 저희의 강력한 무기”라고 밝혔다. 이에 도현은 “(영서의) 개인 의견”이라고 부정해 주위를 웃게 했다.

이내 도하는 “백지영 선배님이 ‘대시’라는 노래로 엄청나게 유명해지신 걸로 알고 있다. 백지영 선배님의 ‘대시’와 비슷하게, 저희도 이 노래로 많은 분들께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다인원의 멋진 칼군무”를 무기로 꼽으며 깔끔하게 정리했다.




한편, 2020년 11월 19일 데뷔한 BAE173은 바쁘게 달려 벌써 네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하고 팬들과 만난다. 데뷔 2주년 앞두고 돌아본 지난 시간에 대해 제이민은 “제가 연습생을 거의 안 거치고 바로 데뷔를 하다 보니까 준비가 안 된 상태로 대중에 선 경우가 많다. ‘나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면서 무대를 섰다. 그런 걸 채워가며, 성장하며 지나온 2년”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제이민은 “나는 2년이라는 시간이 있었는데, 팬분들께 많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구나 싶다. 그 부분을 채워가는 성장을 한 것 같다. 앞으로의 2년에 더 많은 발자국을 남기고 더 많은 전진을 하고 싶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도하는 “데뷔했을 때는 어수룩한 모습도 보였고, 아직까지도 있을 수 있지만 그때에 비해서 정말 달라진 부분들이 확연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연습할 때도 많이 달라진 것 같다. 2주년이라고 하니 믿어지지 않는데, 저희가 응원을 받고 사랑해주신 걸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그에 대한 보답을 이번엔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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