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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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홈런 신고' 최정, "최고투수 류현진 공 넘겨 기뻐"

기사입력 2011.04.15 17:47 / 기사수정 2011.04.17 00:35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 짜릿한 승을 거뒀다.
 
이날 SK 승리를 이끈 결정적인 한방은 SK 최정에게서 나왔다.

4회 0-0으로 맞서고 있던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최정은 류현진의 138㎞짜리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3점포(비거리 125m)를 날렸다. 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결승포나 다름없었다.
 
이 홈런을 포함해, 이날 경기에서 최정은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팀에 5-1 승리를 안겼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최정이 밝힌 소감이다.

 
 
-김성근 감독과 경기 전 한 시간 반 가량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들었다
기술적인 것보다, 우선 심리적으로 많이 쫓기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심리적으로 여유를 갖고 타석에 들어서라는 말을 들었다.

 
-오늘 친 3점 홈런의 소감은
올 시즌 첫 홈런이라 기분이 좋다. 또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 류현진의 공을 넘겨 더 기분이 좋았다.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치고 있다. 작년은 20홈런을 쳤다. 올해의 목표는 어떤가?
감독님과 그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홈런 욕심은 버리고 내 몸에 맞는 스윙을 하겠다. 5번 타자의 역할에 맞게 타점에 목표를 두겠다. 또 전 경기 출장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13일 경기에서 최정 선수 옆을 지나가는 타구를 다이빙 캐치하려 했고 공이 빠지자 땅을 치며 분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팀이 연승을 달리고 있었는데 공이 빠져 아쉬웠다. 조금이라도 주자 내보내지 않으려 노력했다. 방망이가 최근 안 맞아서 수비라도 열심히 하자는 결심에서 아쉬운 마음을 드러낸 것 같다.

 
-작년 손목, 발목, 허벅지에 잔 부상으로 고생했다. 올해는 본인 건강을 위해 어떤 점을 보완했나
우선 웨이트를 많이 했다. 수비시 양 옆으로 강한 공을 많이 쳐서 못 잡더라도 얼른 쫓아가는 훈련이나 근력 운동을 많이 했다.
 
[사진 = 최정 ⓒ SK 와이번스 제공]



박소윤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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