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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이재은, ♥남편 편지에 '눈물'…"신혼집은 광주에" (아침마당)[종합]

기사입력 2022.08.16 09:30 / 기사수정 2022.08.16 13:5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재은이 재혼 과정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이재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재은은 재혼에 이어 2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재은은 임신 7개월째 접어들었으며 2세가 딸이라고 밝혔다.

이재은은 남편에 대해 "저희가 1월에 소개팅을 했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만남 속에서 전화도 많이 했다. 10대 때 학교 다닐 때 제 첫사랑이랑도 이렇게 전화를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 이재은은 "하루에 두세 시간은 기본이었다. 자기 전에는 '네가 먼저 끊어' 했다. 학교 다닐 때도 이런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 진짜 정말 행복했다. 저희 신랑이 전화 목소리가 그렇게 좋다"라며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다. 서로가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만났기 때문에 '밀당할 때가 아니라 빨리 결정을 해서 아이도 갖고 시도를 해봐야하지 않겠냐'고 했다. 그랬더니 남편이 아기랑 저를 선택해야 한다면 저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재은은 "아픔이 있었으니까 아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쌓이면 안 된다는 걸 알지 않나. 만난 기간을 짧은데 전화로 미래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재은은 남편이 장모를 위해 신혼집 근처에 집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엄마가 제일 걱정이다. 엄마는 저밖에 없고 저 또한 엄마밖에 없는데 단 둘이 생활을 했었지 않나. 엄마가 늘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에게는 엄마에 대한 이야기는 잘 안 했는데 남편이 광주 근처로 어머님을 모시면 어떻겠냐고 하더라. 남편이 어머니가 지내실 공간을 신혼집 바로 옆 아파트에 몰래 얻었다. 어머니가 펑펑 우셨다"라고 설명했다.


프러포즈를 묻는 질문에 이재은은 "결혼식은 안 해도 된다고 했었다. 근데 프러포즈는 제대로 받고 싶다고 했다. 남편이 골프장에서 프러포즈를 준비를 했었는데 제가 임신을 하는 바람에 골프장을 못 갔다. 미니 프러포즈로 반지랑 해서 받았다"라고 답했다.

이재은은 방송을 통해 남편을 향한 손편지를 읽었다. 이재은은 "우리 정말 늦게 만났지만 그만큼 더 아끼고 사랑하자"라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재은 남편의 깜짝 편지가 공개됐다. 이재은의 남편은 "재은이와 아기의 삶이 빛날 수 있도록 남편으로서 또 아빠로서 노력할게"라고 전했다. 이에 이재은은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1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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