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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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방송사고 후일담 공개 "웃음 참기 힘들어"

기사입력 2011.04.14 23:58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아나운서 이정민이 생방송 도중 일어난 웃지 못할 방송 사고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이정민은 아침 뉴스를 진행하던 중 태풍이 와서 서해안이 난리가 났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현지 어촌계장과 전화연결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심각한 소식인 만큼 이정민은 다급한 목소리로 "계장님 태풍으로 인해 굉장히 파도가 심했다고 들었습니다. 파도가 어땠나요?"라고 물었지만 어촌계장은 특유의 사투리를 쓰며 여유롭게 "그다지 파도가 심하지 않았고요"라고 대답했다고.

이에 당황한 이정민은 "그럼 바람이 많이 불어서 소리가 굉장히 심했다고 하던데 어땠나요?"라고 다시 물었지만 어촌계장이 "그것도 그다지"라고 대답해 서둘러 다음 뉴스로 넘어가야만 했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에는 이정민을 비롯해 전현무, 박은영, 김보민, 김현욱 등 KBS 아나운서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이정민 ⓒ 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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