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기안84와 김해준이 여름여행을 떠났다.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와 김해준의 삼척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해준은 기안84와 함께 해변가에 누워 UN의 '파도'를 부르더니 여름 노래 릴레이를 해 보자고 제안했다. 기안84는 "넌 부업이 가수인데 너튜브 들어가면 너 노래하고 있던데"라며 김해준이 노래를 많이 알 것 같아 걱정하면서도 해 보기로 했다.
기안84는 일단 신화의 '으쌰으쌰'를 불렀다. 이에 김해준은 쿨의 '해변의 여인'으로 맞섰다. 기안84는 자신의 차례가 오자 클론의 '도시탈출'을 불렀다. 김해준은 쿨의 '해변의 여인'을 앞서 해놓고 다른 소절을 불렀다. 기안84와 김해준 모두 알아차리지 못했다.
기안84는 김해준이 이미 했던 쿨의 '해변의 여인'을 부르고는 다른 노래를 찾지 못해 패했다. 김해준은 "저도 사실은 형 다음에 할 노래 없었다. 그게 마지노선이었다"고 했다.
기안84와 김해준은 직접 입으로 바람을 넣었던 튜브를 타고 바다를 즐겼다. 김해준은 "오늘은 제 바닷가 경험 중에 진짜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두 사람은 파도의 공격에 얼마 놀지 못하고 나왔다.
기안84는 모래사장에 각자의 이름을 적고 사진을 찍자고 했다. 기안84는 스튜디오에서 "사랑은 심벌이 있는데 우정은 심벌이 없다. 그래서 내가 만들었다. 유행하면 큰일 나는데"라며 닭발 모양의 하트를 보여줬다. 전현무는 "걱정하지 마. 유행안 할 거다"라고 말했다.
기안84와 김해준은 물놀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먼저 샤워를 하고 나온 기안84는 바닷가에서 입었던 옷을 손빨래 하며 옷에 소금기가 남아 있는지 맛을 봐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기안84는 세 번 정도 헹궈야 짠 맛이 사라진다고 했다.
기안84에 이어 샤워를 하고 나온 김해준은 알로에 수딩젤을 꺼냈다. 기안84는 민소매 모양대로 빨개진 김해준의 등에 수딩젤을 발라줬다. 간지럼을 타는 김해준은 빠른 속도로 발라달라고 부탁했다.
기안84는 김해준의 등을 발라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겨드랑이까지 손을 뻗었다. 김해준은 기안84의 손길에 당황하며 "여기는 제가 할 수 있는데 너무 감사한데 그 부분은 제가"라고 말했다.
기안84와 김해준은 수딩젤을 너무 많이 발라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 기안84는 김해준의 등에 발라준 수딩젤을 수건으로 살짝 닦아주려다가 오히려 모래를 붙이고 말았다. 기안84는 미안해 하며 등목을 해주겠다고 나섰다.
김해준은 물놀이 준비에 힘써준 기안84를 위해 식사는 자신이 주도적으로 하겠다고 나서며 꼬치를 준비했다. 기안84는 옆에서 고수, 쌈장, 라임 등을 넣어 라면을 끓였다. 김해준은 후식으로 수박, 탄산수를 이용해 워터메롱주도 만들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