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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파브레가스 "나는 맨유를 좋아해"

기사입력 2007.11.03 18:37 / 기사수정 2007.11.03 18:37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맨유의 경기력은 인상적'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세스크 파브레가스(20, 아스날)가 3일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을 앞두고 맨유에 우호적인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아스날과 맨유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심한 몸싸움을 주고 받을 정도로 적대적인 대립각을 세웠던 관계여서 파브레가스의 솔직한(?) 발언이 돋보인다.

파브레가스는 2일(이하 현지 시간)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나는 맨유의 경기를 좋아하고 그들은 대단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맨유 경기를 1주일 마다 계속 보니 그들의 경기가 계속 보고 싶어졌다. 특히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할때는 아스날-맨유전이 큰 경기라는 것을 느낀다. 아스날에 영원히 남고 싶지만 앞날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맨유를 좋아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4년 전 아스날에 입단했던 파브레가스는 "잉글랜드 생활에 만족한다"고 전제했지만 "계약 기간이 끝나는 3년 뒤에는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아스날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아직 이적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여름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이적설로 관심을 끌었다. 이에 대해 "나는 스페인 국적이고 내 자동차도 스페인차다. 그러나 나는 잉글랜드와 런던을 좋아한다"고 말해 스페인 복귀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 5도움을 기록중인 파브레가스는 "나는 아직 최고의 경기력을 펼치지 않았다"고 말한 뒤 "지난 시즌에는 많은 골 기회 속에서도 2골에 그쳤으나 올 시즌에는 골이 잘 들어갔다. 그러나 나는 골을 넣는 사람이 아닌 골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수준 높은 축구를 해야하기 때문에 아직 부족함이 있다"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파브레가스의 인터뷰를 실은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C) Dailymail.co.uk]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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