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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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둥이 부부, '잔고 0원' 통장…"저축은 자녀의 미래" (고딩엄빠2)[종합]

기사입력 2022.08.10 01: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고딩엄빠2' 이혜리, 김윤배 부부가 적자 소비패턴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세 아이를 양육중인 이혜리, 김윤배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적자로 고난을 겪고 있는 이들 부부에게 재테크 크리에이터 '부읽남(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정태익이 찾아왔다. 

이혜리는 정태익에게 "저희가 돈이 없다. 그냥 없다"며 "돈을 벌어도 벌어도 없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정태익은 이들 부부의 소비 자료를 보며 지출 현황을 판단했다.

정태익은 2만원씩 넣는 청약적금을 보며 "10만원까지 넣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태익은 '잔액 0원' 통장을 보고 놀랐다. 이들 부부는 무언의 긍정을 하며 현재 돈이 아예 없음을 인정했다. 



정태익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심각했다. 소득이 아예 없는 편이 아닌데 통장 잔고가 0원이고 마이너스더라"며 "게다가 아이가 셋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태익은 1인 평균 통신비가 30만원이라며 이유를 물었다. 이혜리는 "이중 할부와 소액 결제로 그렇게 나온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정태익은 "통신비는 3만 원 정도가 적당하다"며 "신제품 사지 마라. 공기계 쓰고 지금 쓰는 최신폰은 팔아라"고 이야기했다.

김윤배는 "공기계 엄청 느리고 용량도 낮다"고 답했다. 정태익은 "돈을 모으려면 불편하게 살아야 한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김윤배와 이혜리 부부는 침대도 렌탈을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뿐 아니라 렌탈한 공기청정기는 사용하지 않고 구석에 박아둬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C들은 "생돈 나가고 있는 거다"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태익은 게임을 모으는 이들 부부의 취미를 발견했다. 김윤배는 "제가 모으는 걸 좋아한다"며 어려운 형편에도 취미생활을 이어 나감을 이야기했다.

이들 부부는 차까지 렌트카를 이용중임을 밝혀 전문가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정태익은 "지금 소비만 보면 600에서 700만 원을 버는 사람들이다. 이대로 가면 한 달 벌어 한 달도 못산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혜리는 "제태크로 청년 희망 적금을 들었는데 깼다"고 밝혔고 김윤배는 "아이 병원에 가야하는데 병원비 없어 적금을 깼다"고 이야기했다. 이들은 치킨 값에 2만 원을 써 병원비가 필요한 당시에 돈이 없었다고 밝혔다.

정태익은 "저축은 미래의 우리 아이들에게 보내는 돈이다"며 "저축 못한다는 건 우리 애들 인생을 담보로 쓰고 있다는 것"이라고 따끔한 지적을 했다.

이어 그는 "둘이 고생해라. 아이들 고생시키지 말아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내 정태익은 "아이가 셋인게 희망이다"라며 "요즘 아이 셋인 집이 없어 (주택) 청약 점수가 높다"고 긍정적인 면도 언급했다.

정태익은 이어 "현금을 써서 절약해라"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이들 부부는 전문가의 말을 경청하며 절약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쳤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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