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김희재가 험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 측은 9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달 15일 열리는 '2022 썸머 희캉스' 소식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팬들과 봉사 단체 관계자들을 위한 무료 행사로, 이달 15일 개최 예정이다.
이를 두고 김희재 전국 투어 공연기획사 모코.ent 측이 분노했다. 모코.ent 측은 "스카이이엔엠과 민·형사상 소송 중에 있다. 1차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이후 재판부와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과정에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이 가능한가"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희재와 스카이이앤엠의 결정을 두고 무책임다고 꼬집으며 "참으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매니지먼트에서 김희재를 말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지 관리를 하는 매니지먼트에서 적극적으로 나선 것"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과 모코.ent의 갈등은 지난 6월부터 이어졌다. 스카이이앤엠이 모코.ent를 상대로 공연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하며 콘서트 취소를 통보해버린 것.
모코.ent는 스카이이앤엠이 요구하는 대로 출연료를 지급했으나 김희재와 스카이이앤엠이 콘서트 참여를 거부하자 지난 7월 김희재와 스카이이앤엠 관계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스카이이앤엠과 모코.ent의 서로를 향한 날선 분위기 속에서 김희재의 선한 영향력 역시 진정성을 의심 받게 되는 분위기다. 어떤 공연이든 김희재가 마음 편하게 노래하길 바라는 팬들도 그저 애가 탈뿐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