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별들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서 꿈의 대진이 펼쳐진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토트넘 훗스퍼와 경기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5-0으로 토트넘을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한 레알 마드리드는 준결승에 선착한 FC 바르셀로나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서도 만나게 된 두 팀은 올 시즌 트레블을 향한 중요한 길목마다 부딪히게 되는 얄궂은 인연이 계속됐다.
세계 최고의 더비로 불리는 두 팀의 엘 클라시코가 역대 챔피언스리그에서 펼쳐진 것은 총 6차례로 지난 2001/2002시즌 이후 9년 만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3승 2무 1패로 앞서있다.
첫 만남은 1959/1960시즌 준결승으로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와 페렌츠 푸스카스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에 2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팀은 1년 뒤, 1차 토너먼트서 다시 만났고 이번엔 바르셀로나가 1승 1무로 웃었다.
이후 한동안 유럽 무대서 만나지 않았던 두 팀은 9년 전 또 다시 준결승서 만났고 지네딘 지단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에 1승 1무를 거둬 결승에 진출,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두 팀은 9년 만에 다시 준결승서 만났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앞두고 있다. 특히 다음주 리그와 코파 델 레이 결승으로 잇달아 엘 클라시코 더비가 펼쳐지기에 한 달 새 네 차례나 맞붙는 때아닌 엘 클라시코 홍수를 맞게 됐다.
[사진 (C) 엘 문도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