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마운드 총력전을 통한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엔트리에 있는 투수들 대부분이 등판을 대기한다.
삼성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2차전을 치른다. 전날 연장 11회 혈투 끝에 6-7로 무릎을 꿇은 가운데 설욕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겨냥하고 있다.
선발투수 매치업에서는 열세다. SSG가 숀 모리만도를 내세운 가운데 삼성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과 좌완 백정현의 부상 이탈 여파로 전문 선발투수가 아닌 우완 장필준이 먼저 등판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 대행은 이 때문에 일찌감치 7일 경기의 경우 '불펜 데이'를 예고했다. 지난 5, 6일 연투를 했던 좌완 이승현과 우완 최충연을 제외한 모든 불펜 투수들이 상황에 따라 등판하는 밑그림을 그려놨다.
다음 주말부터 2연전 시리즈로 일정이 바뀜에 따라 휴식일이 월요일 하루에서 오는 9일까지 늘어난 점을 고려해 투수를 믿고 지켜보기보다는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게임 운영을 구상 중이다.
박 대행은 "좌완 이승현과 최충연은 휴식이 필요하지만 다른 투수들은 모두 대기한다"며 "상황 상황에 맞게 전원이 출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인업도 변화가 크다. SSG 모리만도를 의식해 좌타자를 최소화하기보다 현재 타격감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타순을 짰다.
김지찬(2루수)-김현준(중견수)-오선진(유격수)-피렐라(지명타자)-김재성(포수)-이원석(1루수)-구자욱(우익수)-강한울(3루수)-송준석(우익수)까지 오선진, 피렐라, 이원석을 제외한 6명의 타자를 선발 라입업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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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