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이 황당한 발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서는 이달의 소녀 츄와 모친 김미선이 출연했다.
이날 츄는 첫 번째 DNA 싱어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정체를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나에게 음악적 DNA를 준 이는 어머니"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츄의 시그니처인 일명 '하트 짤'이 언급되자 패널들은 DNA 싱어를 츄로 확신했고, 츄와 그의 어머니가 모습을 드러내 환호를 자아냈다.
이현이는 츄 모녀가 다정히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어머님이 부럽다. 나도 저런 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에 주영훈은 "딸을 낳으면 되지 않냐"고 말했지만 금방 묻혔다.
반대로 장도연은 "나도 저런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 저 노래를 꼭 불러 보리라 하는 생각이 든다"며 츄 모녀의 무대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지던 가운데 찬물을 끼얹은 건 주영훈이었다. 장도연의 말을 들은 주영훈은 "(장)도연 씨, 어머니 안 계시냐"고 불필요한 발언을 한 것.
밑도 끝도 없는 주영훈의 무리수 발언에 장도연은 차분히 "(어머니가) 계시다. 살아 계신다"고 의연하게 대처하며 웃는 분위기 속 마무리됐다.
주영훈의 무례한 발언은 금세 온라인상 퍼졌고 이에 누리꾼들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해서 사람 기분을 나쁘게 한다", "웃자고 던진 농담 수준을 넘었다", "듣는 사람 누구라도 기분 나빴을 발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