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이탈리아 유명 신문사가 SSC 나폴리의 '신입생' 김민재의 장점들을 분석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스포르트 스타디오'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에서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의 장점으로 총 6가지를 꼽았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위치를 가지리 않는 수비력', '좋은 위치 선정', '뛰어난 예측력', '편안한 플레이', '오른발잡이지만 능숙한 왼발 사용', '빠른 속도'를 갖춘 수비수"라고 평했다.
특히 RCD 마요르카와의 친선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을 두고 "김민재는 비공식이지만 데뷔전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지 태연하게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어 "뛰어난 실력을 가진 김민재는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에 전폭적으로 신뢰를 줄 만하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달 27일에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45분 동안 탄탄한 수비를 펼치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경기 후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는 깊이가 있는 선수다. 피지컬, 테크닉, 반응속도 등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수비수"라고 칭찬했다.
지난 시즌 터키 슈퍼리그 페네르바체 SK에서 활약하며 나폴리의 관심을 이끈 김민재는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67억 원)에 이탈리아로 무대를 옮겼다.
김민재와 나폴리 간의 계약은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3년 계약으로, 연봉은 250만 유로(약 33억 원), 2024년 여름부터 해외 클럽에게만 유효할 4500만 유로(약 600억 원) 상당의 바이아웃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나폴리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