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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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로 또 호수비로, 김성현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기사입력 2022.07.31 00:51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승부를 가르는 안타, 승부를 끝내는 수비였다.

SSG 랜더스는 3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5 승리를 거뒀다. 이날 9번타자 및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성현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받는 시소게임 양상, 첫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기록했던 김성현은 이재원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든 4회초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3루 주자 박성한을 불러들였다. SSG의 4-3 역전. 김성현은 8회와 9회에도 안타를 추가하면서 이날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지난해 5월 2일 잠실 두산전 이후 김성현의 455일 만의 3안타.

역전에 성공한 뒤 추가 점수를 낸 SSG는 9회말 마무리 서진용이 등판해 2점을 내주며 5-7까지 쫓겼다. 그리고 이어지는 만루 위기, 빠질 법 했던 김선빈의 타구를 김성현이 낚아채 경기를 끝냈다. 빠졌다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거나, 뒤집혔을 수도 있었다.

SSG는 지난 28일 문학 LG전, 4-4 동점을 허용했다 9회말 무사 만루 상황 김성현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승리를 가져왔다. SSG의 최근 승리 두 번 모두 김성현이 승부를 가른 셈이다.

경기 후 김성현은 결승타 상황을 돌아보며 "체인지업을 노렸다기 보다는 직구 타이밍에 맞추되 변화구가 왔을 떄 잘 대처하자는 생각이었다 다행히 코스가 좋았기 때문에 운이 좋게 결승타가 나왔다"고 얘기했다.

경기를 끝낸 호수비에 대해서는 "선빈이가 잘 밀어치는 타자라서 타구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대비하고 있었다"며 "이 또한 운 좋게 준비한대로 잘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얘기했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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