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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터트린 '룰러' 박재혁 "구마유시, 콩댄스 추고 숙소 가길" [LCK]

기사입력 2022.07.30 23:3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T1전, '무조건 이긴다'는 마인드로 경기장에 왔다"

3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2라운드 T1 대 젠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젠지는 숙적의 T1을 2대0으로 꺾었다. 드디어 꿈꿨던 복수의 순간이었다. 이로써 젠지는 유일하게 13승 고지를 달성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룰러' 박재혁이었다. 박재혁은 루시안과 제리로 딜을 퍼부으면서 팀을 캐리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솔직히 긴장 많이 했는데 팀원들이 잘 풀어주고 이끌어줘서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T1과의 경기를 앞두고 "우리의 경기력이 조금 더 좋아서 '무조건 이긴다'는 마인드로 경기장에 왔다"고 털어놨다.

루시안-나미의 5연패를 끊어낸 젠지. 그는 "특정 챔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 팀은 루시안-나미가 1티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재혁은 1세트 역전 포인트에 "도란 선수가 사이드에서 죽었지만 리스크가 없었다. 미드도 편하게 CS먹었다. 나 역시 선제 공격으로 돈도 많이 뽑게 됐다"고 설명했다.

2세트 제리로 펜타킬을 차지한 박재혁은 "도란 선수가 이니시를 잘 걸었고 앞라인을 잘 밀고 나갔다. 내가 펜타킬 할 줄은 몰랐다.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재혁은 이번 T1전을 돌아보며 "오늘 그렇게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우리 팀원들이 '너 먹어라'고 먹여준 킬들이었다"고 팀원들을 향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재혁은 T1전 세레머니가 없냐는 물음에 "딱히 세레머니는 없지만 사실 경기 전 도발을 당했다. 구마유시 선수는 콩댄스 추면서 숙소가면 되겠다"고 도발에 역도발을 시전했다. 


아울러 그는 다음 경기 "항상 T1에게 졌는데 그만큼 잘하는 팀이라 생각했다. 그런 팀을 꺾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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