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양궁선수 안산이 자신이 부모님이 선물로 나눠준 시계를 고가로 되파는 리셀러를 저격했다.
지난 28일 안산은 자신의 트위터에 "팔 거면 받지 말든가 달란 사람 많은데"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안산은 자신의 사인 시계 판매글을 인용하며 "나 줘 얼마에 팔 건데"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중고마켓에서 안산 시계 검색해서 플미 40만원 붙은 거 봤을 때 옆에서 얼마나 마음 아팠는지 아세요?"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내가 이걸 팔았나? 선물이잖아 선물. 필요없으면 그냥 조용히 버리든가 나눔을 해. 마음을 줬는데 그걸 왜 니 용돈벌이로 쓰냐고"라고 거듭 분노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좋은 마음으로 건넨 선물을 높은 값으로 되파는 걸 목격한 안산을 공감하거나, 판매자를 공개 저격한 건 과하다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결국 안산은 관련된 모든 글을 삭제하며 "부모님께서 제작해서 여러 지인분 나눠드린 시계가 제시 플미로 올라오는 게 속상해서 그랬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나 가족들이 이익을 받고 판 것도 아니에요. 팬분들이 구입하시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구매하실까 차라리 제가 사겠다고 했습니다. 욕하실 거면 알고 욕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안산은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여자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트위터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