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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첫 팀훈련서 동료 오시멘과 충돌..."괴물 피지컬 맛본 첫 동료"

기사입력 2022.07.29 09:3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팀 훈련에 처음 합류한 김민재가 팀 동료 빅터 오시멘에게 자신의 괴물 피지컬을 처음 맛보게 했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중부 지역 카스텔 디 산그로에서 프리시즌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나폴리의 김민재와 빅터 오시멘이 충돌했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이날 오후 아다나 데미르스포르(튀르키예)와의 프리시즌 경기 이후 훈련을 진행했다. 2-2로 경기가 끝나고 훈련을 진행하던 도중 김민재와 오시멘이 충돌했다. 두 사람이 경합했고 김민재가 이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오시멘을 찼다. 

오시멘은 오른쪽 발목에 통증을 느끼며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의료진이 곧바로 들어와 훈련이 중단됐고 응급조치를 취했다. 그는 20분간 치료와 휴식을 취했고 다시 훈련 복귀를 원해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나폴리 지역 소식을 전하는 투토나폴리도 두 선수의 충돌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오시멘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미니게임에 복귀했으며 김민재는 오시멘에게 다가가 충돌에 대해 사과하고 그를 감싸 안았다. 

스카이 이탈리아는 "오시멘이 김민재의 피지컬을 처음으로 '맛본(taste)' 팀 동료가 됐다"라면서 "오시멘이 몇 분 동안 일어나질 못했다. 그는 다시 일어났고 김민재는 사과했다. 모든 것은 포옹과 악수로 해결됐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27일 나폴리에 공식적으로 입단하며 유럽 빅리그에 진출했다. "몬스터"라는 별명을 나폴리에서도 그대로 이어 온 그는 이날 첫 공식 프리시즌 팀 훈련에 합류하며 동료들과 첫 호흡을 맞췄다. 이날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김민재의 나폴리 데뷔전은 오는 8월 1일 열리는 RCD마요르카와의 친선 경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마요르카에는 이강인이 몸담고 있어 프리시즌에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나폴리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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