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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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싫길래...ATM 팬, 호날두 반대 걸개에 성명문 발표

기사입력 2022.07.28 13:16 / 기사수정 2022.07.28 13:1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크리스타아누 호날두 영입을 공개적으로 결사반대했다.

아틀레티코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3부리그 팀인 CD 누만시아와 친선 경기를 가졌다. 한데 경기 중 관중석에 걸려 있는 한 걸개가 눈에 띄었는데 아틀레티코 팬들이 건 걸개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환영하지 않는다"라고 적혀있었다.

아틀레티코 팬들이 이러한 행위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최근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 중 하나가 아틀레티코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다수의 매체들이 "지난해 여름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호날두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자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고 연이어 보도했다.

이후 "이적을 위해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 등에게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날두의 거취에 대해 많은 추측들이 오갔다.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로 아틀레티코가 언급되자 팬들은 호날두 영입을 반대하고자 걸개를 걸고 성명문까지 발표하는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아틀레티코 공식 서포터즈는 지난 27일 성명문을 통해 "호날두는 클럽이 추구하는 가치인 노력과 겸손 그리고 관대함과 정반대인 성격을 선수다. 설령 호날두가 우승을 보장한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호날두는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는 아틀레티코의 일부가 되고 싶다는 감정이 전혀 없기에 우리 서포터즈의 애정이나 인정을 받을 수 없을 거다. 만일 클럽이 호날두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재고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팬들의 바람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아틀레티코의 엔리케 세레소 회장은 COPE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를 영입하려고 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호날두가 아틀레티코에 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적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맨유의 프리시즌에 합류하지 않았던 호날두는 현재까지 어떠한 팀에게도 제안을 받지 못해 지난 27일 맨유의 훈련장에 돌아오며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Manchester United World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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