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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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니멀 애니메이션, EBS 시청률 1위

기사입력 2011.04.12 10:46

류지일 기자



[엑스포츠뉴스=류지일 기자] 부즈클럽 ‘캐니멀(Canimals)’ 애니메이션이 EBS 어린이 프로그램 중에서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다.

3월, 신학기가 시작되며 EBS에서 새롭게 편성한 수 많은 애니메이션 중에 캐니멀이 화제의 중심에 선 것이다. 캔(Can)과 애니멀(Animals)의 합성어인 캐니멀은 실사 3D 합성물로 슬랩스틱 코미디 장르를 표방한다.


EBS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미 시청자들의 긍정적 반응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준비 없이 맞은 성공은 아니다"라고 한 부즈클럽의 김유경 대표는 TV 애니메이션 방영 전부터 상품화 사업 계약만 30종 이상 체결했다. 한국 캐릭터 업계의 불문율이었던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지 않는 캐릭터는 성공할 수 없다’를 깬 것이다.

2006년부터 기획해 오던 캐니멀은 2009년 미국 워너브라더스(Warner Brothers)와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국내보다 해외 진출을 먼저 시작했다.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밉 주니어(MIP Junior) 2010’에서 ‘Kid Jury’가 뽑은 ‘베스트 프로그램(Best Program)’으로 선정되고, 유럽 최대 라이선싱 행사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Brand Licensing Europe) 2010’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아 이탈리아 최대 민영방송사인 ‘미디어셋(Mediaset)’과 캐릭터 상품화 및 프로그램 방영에 대한 계약을 성사하기도 했다.

해외시장에서 잇따라 러브콜을 받아온 부즈클럽은 올 가을부터 유럽과 중동지역에서 캐니멀 애니메이션이 방영이 확정되었으며, 2012년 하반기에는 중국에서 극장용 애니메이션도 개봉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 폰의 열풍이 감지됐을 때부터 스마트 디바이스에 맞는 게임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왔다.

지난 달, 국내외 앱스토어에 프리마케팅으로 선보인 ‘말하는 앱’인 ‘토킹 미미(Talking MIMI)’와 ‘토킹 오즈(Talking OZ)’에 이어 미국과 대만에 먼저 출시한 스마트 미디어용 게임 ‘캐니멀 트리플(Canimal Triple)’은 별다른 홍보 활동을 벌이지 않았음에도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상위권 랭킹을 기록했다.

EBS 방영 전부터 철저한 준비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시다발적인 콘텐츠를 제공해 온 부즈클럽의 밑거름이 있었기에 캐니멀 애니메이션의 성공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실사 3D 합성물이 새로운 개념은 아니나, 캐니멀만큼 매끄럽고 부드럽게 구현한 애니메이션은 없다"고 한 김유경 대표의 자신감에서도 찾아볼 수 있듯이, 무엇보다 작품의 완성도가 뛰어나다.

‘월레스와 그로밋’, ‘치킨 런’을 제작한 영국의 아드만(AARDMAN) 스튜디오와 공동제작, EBS 창립 이래 최초 주 5회라는 편성 사실이 작품의 완성도에 신뢰를 갖게 한다. 그리고 EBS의 캐니멀 공식 홈페이지를 다녀간 3만 명에 가까운 방문객 수와 시청률이 이 사실들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미국과 일본 시장에 정면승부 도전장을 내민 부즈클럽의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되었다. 

[사진 = '캐니멀'ⓒ 엑스포츠뉴스DB]
 



류지일 기자 cocu@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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