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연예 유튜버 이진호가 김연아가 남자친구 고우림의 존재를 극비리에 부친 이유, 고우림의 평판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5일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종교 차이가 왜? 김연아 예비 시댁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진호는 김연아가 남자친구의 존재를 극비리에 부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업계에서 김연아의 결혼설이 돌기 시작한 건 지난해 9월부터 였다"며 "당시 (김연아가) 서울대 출신 성악가와 교제한다는 말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연아의 소속사 측은 결혼설에 대해 "펄쩍 뛰며 아니다"라고 대응했다고. 열애설에 대해 대응하지 않는 그간의 입장을 고수했다고 한다.
이진호는 소속사의 민감한 대응이 "전남친 김원중과의 열애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김연아와 김원중은 지난 2014년 3월, 함께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반강제적으로 공개 열애에 돌입한 터.
김연아는 만남과 결별 과정에 국민적인 관심이 모아지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 새로운 만남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러운 모습 보였다고.
이진호는 "결혼설이 일자 김연아, 고우림이 만남 자체를 줄였다"면서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3년 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유"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고우림의 평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진호는 고우림에 대해 "업계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평판이 상당히 좋다"며 "서울대 출신이라는 학벌 뿐만 아니라 빼어난 외모에 노래 실력 매너까지 갖춘 완벽한 인물"이라고 평했다.
그는 "멤버들에 대한 배려 팬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인사 반듯이 하는 친구"라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렸다.
이진호는 "고우림의 아버지가 대구 유명 교회의 목사"라며 그의 반듯한 성정이 가정 환경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고우림의 아빠는 대구 외국인 근로자 선교센터와 대구 평화 교회를 오랫동안 맡아온 고경수 목사. 고우림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도와 외국인들 진심으로 도왔다고 한다.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의 숙제 검사를 맡으며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외국인 노동자를 가족처럼 대했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 2005년,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고우림은 한 매체의 인터뷰에 응한 터. 그가 실제로 외국인 노동자를 돕는 봉사활동을 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진호는 "고우림의 부모님이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맞벌이를 하셨다"면서 "그런 탓에 고우림은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지만 그 시간을 봉사 활동하는데 썼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김연아와 고우림의 종교 차이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진호는 고우림에 대해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며 "소속사 소속 가수들을 아버지 교회 행사에 동행시킬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에 대해서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라며 "어린 시절 무교였던 그는 잦은 부상과 편파 판정 등의 시련을 겪으며 2000년대 후반 천주교에 입교했다. '스텔라'라는 세례명을 받을 정도로 신앙심이 발전했다"고 얘기했다. 실제로 김연아는 경기 시작 전 성호 그리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진호는 "고경수 목사가 다소 강성"이라며 "문재인 후보 지지 성명에 나서는가 하며 관련 행사 적극적 나서기도 했다. 보수의 성지에서 적극적으로 진보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연아와 고우림 커플에 대해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이뤄진 결실이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