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의뢰인이 여자친구의 집착으로 이별했다고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75회에는 두 번의 이별을 겪었던 커플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28세, 여자친구는 21살이라고 전했다. 이어 의뢰인의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고민이 많다고 해서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의뢰인은 "제가 헤어지자는 말을 2번이나 했었고, 다시 만나고 있다. 잘 만나면 되는데 지레 겁먹고 헤어지자고 하면 감당할 수 있을까 고민이 쌓이더라"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이에 "왜 헤어지자고 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의뢰인은 "자유분방한 삶을 사는 사람이라 술 담배도 많이 하고 친구도 많이 만나다 보니까 그런 걸 이해를 못 해주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이게 무슨 소리냐"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이어 "자유분방하고 친구 좋아하고, 왜 사귀냐. 다 하고 남는 시간에 만나려고 여자친구 사귀냐"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억압을 많이 받는 시기여서 집착을 좋아하지만 이런 집착은 힘들더라"라며 "쉬는 날이 있으면 아침에 일어나서 전화하고 밥 먹고 전화하고 계속 하루 종일 한다. 다른 할 일이 있는데 그걸 못하니까 스트레스였고, 위치 추적 앱까지 깔았었다"라고 전했다.
이수근은 "걸린 게 있으니까 깔았을 것 아니냐. 뭐 걸렸냐"라며 의뢰인의 여자친구에게 물었다. 의뢰인의 여자친구는 "약속이 있으면 여러 사람들 만나는데 여자가 있을 경우 말해줬으면 좋겠는데 오직 친구랑 동기 뿐이라고 그렇게 얘기를 안 하더라"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까 제가 많이 산 경향이 있다. 버는 소득은 얼마 없는데 카드 론에 손을 댔었다. 빚이 생겼었고 스트레스 받고 복합적으로 다 (원인이 됐다)"라며 "두 번째는 제가 마음이 떠나서 헤어졌다"라고 전했다.
다시 만난 이유에 대해 의뢰인은 "좋아서. 이렇게 잘 챙겨주는 여자친구가 없더라"라고 밝혔다. 서장훈이 "얘가 있어서 말을 못하겠다"라며 의뢰인의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의뢰인은 "그런 거 아니다"라며 "제가 간사하다. 모순이 많고. 나쁜 남자다. 맞다. 이렇게 챙겨주는 게 좋더라"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서장훈은 "솔직하게 얘기를 해주겠다. 마음이 떠나서 갔잖아. 다른 애들한테 꽤 잘 먹힐 것 같아서 '이럴 거면 내가 예림이한테만 묶여있을 게 아니라 넓은 바다로 한 번 나가보자' 그래서 나갔는데 뭐 하냐. 바다에 닿지도 못하고 입구 컷을 당해서 다시 되돌아 가는거다. 안 봐도 비디오다"라고 이야기했다.
의뢰인은 "맞다"라며 인정했고, 서장훈은 "너 솔직해서 그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술 먹고 놀고 싶은데 내가 이래야 되나 싶으면 서로를 위해서 빨리 헤어지는 게 낫다. 양보 배려 못하겠다면 관둬라. 그게 맞다"라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