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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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 싶으면 연봉 50% 삭감...더 용, '양자택일' 기로

기사입력 2022.07.25 18: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러 프렝키 더 용이 구단으로부터 이적 또는 연봉 절반 삭감이라는 양자택일을 강요받았다.

스페인 매체 AS는 2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더 용에게 팀을 남고 싶으면 현재 연봉을 50% 가까이 삭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서 연봉 1700만 유로(약 228억 원)를 받고 있다. 더 용이 잔류를 원한다면 희생을 감수해야 하기에 바르셀로나는 더 용에게 자신의 미래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넘겼다"고 덧붙였다.

더 용에게 연봉 삭감을 제의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구단의 막대한 부채 때문으로 현재 바르셀로나는 13억 유로(약 1조 7400억 원)에 육박하는 부채를 떠안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샐러리 캡(클럽 수익에 비례한 선수단 연봉 총액 상한선) 규정으로 인해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을 선수단에 등록할 수도 없어, 구단의 재정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이적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더 용을 이적시장에 내놓았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큰 관심을 보였고 최근 이적료 8500만 유로(약 1145억 원)로 구단 간의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보도가 연이어 전해진 가운데 정작 당사자인 더 용이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어 하지 않아 이적이 지체되고 있다. 

점점 2022/23시즌 개막이 임박해 오면서 바르셀로나는 더 용에게 빨리 맨유 이적과 연봉이 삭감된 새로운 계약 중 하나를 택할 것을 강요했다.

더 용의 거취가 오리무중에 빠진 가운데 더 용은 지난 20일과 인터 마이애미 CF와 24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친선 경기 모두 출전하면서 다음 시즌을 대비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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