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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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갔지?"...린가드에 뿔난 웨스트햄 서포터즈

기사입력 2022.07.23 15:4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웨스트햄 서포터즈가 제시 린가드의 선택에 뿔이 났다.

영국 매체 더선은 23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서포터즈들은 다음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린가드를 비난하는 퍼포먼스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6월 30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만료돼 FA(자유계약) 선수가 된 린가드는 22일 승격팀 노팅엄에 합류했는데 이 선택이 웨스트햄 서포터즈를 화나게 만들었다. 

린가드는 지난 2020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웨스트햄은 린가드를 영구 영입하고자 했지만 맨유와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으며 불발됐다. 이후 린가드가 FA 선수가 되자 다시 한번 영입을 시도했지만 그의 최종 선택은 노팅엄이었다.

이 선택에 대해 매체는 "웨스트햄 서포터즈는 린가드가 노팅엄을 택한 이유가 고액 연봉을 제시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서포터즈들은 노팅엄과의 경기에서 '가짜 지폐'를 뿌려 린가드를 조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린가드의 임금에 관해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린가드는 노팅엄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수령하는 선수가 됐다. 린가드는 주당 8만 파운드(약 1억 2500만 원)을 받기로 했고 옵션 달성에 따라 최대 12만 파운드(약 1억 8900만 원)까지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린가드가 노팅엄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출전 시간을 보장받았기 때문이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승선해 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고자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길 원했다"고 덧붙였다.

린가드가 좋은 기억이 있는 웨스트햄 대신 노팅엄을 택한 결과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노팅엄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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