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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 감상→2루 아웃 푸이그, 감독 "선수라면 전력질주 해야죠"

기사입력 2022.07.23 14:0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쳤으면 전력질주 해야죠.”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전날 안일한 주루 플레이로 기회를 무산시킨 야시엘 푸이그를 지적했다. 

푸이그는 지난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6회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치고도 2루에서 비명횡사했다. 

안일한 주루 플레이 때문이었다. 타격 후 푸이그는 홈런성 타구임을 직감하고 천천히 1루로 움직였다. 하지만 공은 펜스를 넘어가지 않고 펜스를 직격했고, 푸이그는 그제서야 달리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푸이그는 1루 베이스를 밟다 넘어졌고, 결국 2루에 늦게 도착해 아웃됐다.

키움으로선 아쉬운 순간이었다. 바로 다음 타자인 송성문이 2루타를 때려냈기 때문. 푸이그가 살아나갔다면 2-0으로 달아나는 쐐기 득점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푸이그의 아웃으로 득점 기회는 사라졌고, 이후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달아나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튿날(23일)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전날 안일한 플레이 때문이었다. 홍원기 감독은 “애매한 타구는 어떻게든 일단 뛰어야 한다. 푸이그가 처음에 왔을 때는 투수 땅볼을 치고도 전력질주를 했는데 어제는 아쉽다”라며 푸이그를 지적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은 타격을 한 뒤에 전력질주 하는 것이 기본이다. 어제 타격을 하고 보여준 모습은 맞지 않는다고 본다”라고 아쉬운 목소리를 이어갔다. 이어 홍 감독은 “푸이그는 워낙 감정 기복이 심한 선수다. 어제 주루와 병살타로 수비 영향을 미칠 것 같아 선발에서 제외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김준완(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이지영(포수)-김주형(지명타자)-전병우(1루수)-이용규(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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