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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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결승타 '쾅!!', SK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07.10.28 02:43 / 기사수정 2007.10.28 02:43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현철 기자] '용쟁웅투(龍爭熊鬪)'. 승자는 '캐논히터' 김재현(32. 사진)을 앞세운 SK 와이번스였다.

SK는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2007' 삼성 PAVV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회 초 김재현이 터뜨린 결승 우월 1타점 3루타에 힘입어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SK는 이 날 승리로 한국시리즈 3연승을 내달리는 동시에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았다. 

케니 레이번과 맷 랜들의 선발 투수전은 0의 행진이 계속되다 둘 다 6회를 끝마치고 사이좋게 물러나며 무승부로 끝이 났다. 랜들은 123개의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며 6이닝 5피안타(2 탈삼진)의 호투를 펼치고 임태훈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레이번 또한 6회까지 6개의 사사구를 내주었으나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두산 타선을 봉쇄, 6이닝 3피안타(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레이번 또한 6회까지 투구한 뒤, 조웅천에게 바통을 넘겼다.
 
팀 내 계투진의 핵을 이루는 두 투수의 '신·구 대결'. 승부는 두산의 새내기 임태훈이 SK의 베테랑 김재현과 이호준에게 연타를 얻어맞으며 나가 떨어지는 바람에 쉽게 승부가 갈렸다.

올 시즌 '신인왕 타이틀 0순위'로 꼽히는 임태훈은 7회 초 선두타자 조동화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내주었다. 게다가 조동화는 고영민의 1루 악송구를 틈타 2루까지 진루, 임태훈을 더욱 압박했다.

이후, 임태훈은 김재현에게 우월 3루타로 선취점을 내주었고 이호준에게 우중월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주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마침 이 날 경기에서는 임태훈의 모교인 서울고의 후배들이 관중석 한 켠에서 응원을 했던 터라 그의 부진은 더욱 뼈아팠다.

SK는 두산의 세 번째 투수 이혜천에게서 6번 타자 김강민이 좌월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점수 차를 3점 차로 벌렸다. 김강민은 정경배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이혜천의 폭투를 틈타 홈으로 쇄도, 팀의 4점 째를 올리며 두산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SK 김성근 감독은 8회 초 공격이 끝난 후 가득염-정대현을 차례로 등판시키며 뒷문을 완벽하게 걸어 잠궜다. 두산은 SK의 계투진에 막혀 단 1점도 만회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시리즈 6차전은 29일(월) 오후 6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다.

<사진=SK 와이번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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