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는 정말 빨리 적응한다."
터키 언론 스포르엑스는 20일(한국시간) 나폴리에서 뛰었던 괴칸 인러(아다나 데미르스포르)가 김민재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스위스 대표팀 출신인 인러는 우디네세를 거쳐 지난 2011년 여름 나폴리에 입단했고 4시즌 동안 활약한 뒤 2015년 여름 레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베식타쉬, 바샥셰히르를 거쳐 현재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의 주장을 맡고 있다.
인러는 "김민재와 나폴리의 소식을 알고 있다. 그를 알고 있고 그와 뛰고 심지어 득점한 적도 있다"라면서 "난 그가 나폴리가 반드시 영입해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정말 빨리 적응한다. 그는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최선을 다해 싸운다. 부정적인 건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4백만유로(약 5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고 튀르키예 무대에 데뷔한 그는 곧바로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났고 곧바로 빅클럽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김민재는 나폴리와 상당히 근접했다. 당초 스타드 렌(리그1)이 김민재를 지도했던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의 요청으로 영입을 시도했고 상당히 근접했지만, 나폴리의 참전으로 밀려났다.
나폴리는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하기 위해 이적시장에 뛰어들었고 김민재를 비롯해 압두 디알루(PSG)를 문의했다. 쿨리발리와 비슷한 수비 스타일을 가진 김민재에게 접근을 시작했고 김민재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나폴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는 페네르바체가 설정한 김민재의 바이아웃 이적료 2천만유로(약 268억원)를 지불했고 그에게는 연봉으로 260만유로(약 34억원)를 줄 것이라고 알려졌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 5년이며 곧 오피셜이 뜰 전망이다.
사진=AP/연합뉴스, 페네르바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