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파리 생제르망 선수들이 훈련하는 경기장에 일본 팬들이 난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몇몇 열광적인 일본 팬들이 프리시즌 투어를 일본에서 진행 중인 파리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경기장에 침입했다"고 게시했다.
프리시즌 투어 행선지를 일본으로 정하며 오는 20일부터 J리그 클럽들과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인 파리는 경기에 앞서 팬들에게 훈련 모습을 공개하는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개최했다.
이때 일부 흥분한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했는데 한 팬은 경기장에 들어와 경비원들을 따돌리고 선수들이 아닌 관중석 쪽으로 달려가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비원들이 세리머니를 펼친 팬을 붙잡고 있는 틈을 타 또다른 팬도 경기장에 난입해 선수들에게 달려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10대로 추정되는 어린 팬은 펜을 손에 든 채 맨발로 경기장에 들어가 선수들에게 사인을 요청하다가 경비원들의 제지를 받아 경기장 밖으로 인도됐다
이 영상을 본 축구 팬들 대다수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과 추억을 남기고 싶어 하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경기장에 난입하는 건 안전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금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일본에 방문한 파리는 오는 20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23일에 우라와 레즈 그리고 25일에 감바 오사카 순으로 격돌하게 된다.
가와사키에는 정성룡 그리고 감바 오사카에게는 권경원이 각각 뛰고 있어 한국 선수들이 파리를 상대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